풀무원식품, 신종자본증권 200억 발행
2년 뒤 콜옵션 가능…NH투자증권·유타타증권 인수
풀무원식품의 생산 제품(제공=풀무원식품)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풀무원식품이 200억원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운영자금 확보에 더해 신종자본증권이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재무건전성까지 개선하기 위해서다.


풀무원식품은 27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200억원을 이달 3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각 100억원씩 인수한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표면금리는 7.9%며, 발행일로부터 2년째 되는 날에 금리가 2.50%포인트(p) 가산된다. 만기는 2053년 10월 31일(30년)이며 인출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2025년 10월 31일 또는 이후 각 이자지급일에 풀무원식품이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발행 금액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보다 변제 순위가 낮은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부채비율을 하락 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풀무원식품의 올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24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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