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글로벌 수익비중 25% 달성 목표
글로벌 강화 전략 발표, 동남아 3대법인 집중 육성 및 글로벌 CIB영업 강화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제공=우리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은행이 향후 글로벌 수익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5일 '글로벌 강화 전략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영업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날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글로벌 중장기 사업계획 목표는 글로벌 수익비중이 전체 은행 수익의 25%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Organic(자체성장)+Inorganic(M&A) 전략'이다. 현지 소규모법인 인수 등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단계별 진출 및 성장을 이뤄 현지 리딩뱅크로 도약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는 ▲선택과 집중-세컨드 홈 전략 ▲기업금융 명가 재건 ▲철저한 리스크관리·내부통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선택과 집중–세컨드 홈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법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한국계 은행 1위에서 현지 톱10 은행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법인은 외국계 리딩뱅크로 도약, 캄보디아법인은 현지 톱5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우리은행은 이들 3개 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리테일/기업금융 확대 ▲네트워크 최적화 ▲디지털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3개 법인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해선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리스크 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내부통제 점검 상시화 및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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