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3200억에 YTN 인수
정부측 주주 몫 30.9% 대상…프리미엄 310% 달해
유진그룹의 레미콘 및 아스콘 사업 부문 / 출처=유진그룹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IB)업계 등에 따르면 YTN 매각 주체인 한전케이디앤과 한국마사회는 유진기업을 최종낙찰자로 선정했다. YTN 인수입찰에는 유진기업과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으며 유진기업은 3200억원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유진기업이 인수할 YTN 지분은 대주주 한전케이디엠(21.4%), 4대주주 한국마사회(9.5%)등 정부 측이 보유한 30.9%다. 해당 지분(1300만주)은 이날 종가(6000원) 기준 780억원으로 유진기업은 YTN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에 310.3%의 프리미엄을 얹어주게 됐다.


유진기업은 추후 매도인(한전케이디앤, 한국마사회)의 의사회 의결 등을 거쳐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출자자 변경 승인심사를 시작으로 방송의 공적·공익성 등의 자격요건 심사 등을 통해 인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수후보자인 유진기업은 레미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829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거뒀다. 올 6월말 보유 현금자산은 1848억원으로 YTN 인수를 위해선 일정부분 인수금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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