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 코스닥 이삿짐…"헬스케어 선도 기업"
BT·IT 솔루션 시장 안착…"실적 고성장 기대"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유투바이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걸맞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유전체 분석기반(NGS)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장 후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바이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다. BT와 IT 기술을 융합,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시장 매출 7위 장원의료재단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체외진단서비스 Lab2Gene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U2Check ▲ 의료 PHR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2Mobile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엔데믹 시대로의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확장 시도하고 있다. 먼저, NGS 기반 바이오인포매틱스(BI)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허가 임상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이력을 앞세워 다양한 신약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투바이오의 강점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유투바이오의 지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69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6%,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92억원에서 131억원으로 급증했다. 유투바이오는 BT·IT 솔루션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한 만큼,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투바이오는 상장 후 현재 진행 중인 클라우드,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해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태국법인을 통해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도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 사용한다.


김 대표는 "IPO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투바이오는 이날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12만872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300~39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72억~440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3~24일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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