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K-스타트업 8社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 행사 진행…美 투자사 13개사 접촉
제이 정 밀레니엄테크놀로지밸류파트너스 대표가 미국 벤처투자 시장 동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제공=한국벤처투자)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Global VC Connect 365 in SF)'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Korea Innovation Center), 외교부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글로벌 VC 커넥트 365 in SF는 국내 최초로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 행사에는 국내 스타트업 8개사와 미국 벤처캐피탈 13개사, 기업은행, KIC 관계자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딥핑소스(AI 기반 영상 비식별화 솔루션) ▲이큐브랩(폐기물 수거 중개 서비스) ▲메티스엑스(반도체 솔루션 개발) ▲노르마(양자컴퓨터 보안 서비스) ▲메디컬아이피(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트라티오(휴대용 근적외선 분광기 개발) ▲필로포스(광간섭단층촬영장치 제조) ▲사운더블헬스(소리 기반 호흡기 질환 진단)가 동행했다.


주최 측은 행사 첫날인 17일, 미국 밀레니엄테크놀로지밸류파트너스(Millennium Technology Value Partners) 제이 정(Jay Chong) 파트너가 미국 시장 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8일엔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과 투자사간 '일대일 IR 코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벤처투자는 올 상반기 기준 글로벌 모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8.9조원(59개)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1조원 넘는 자금을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성과를 냈다.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중심으로 해외 벤처투자 네트워크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 산하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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