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중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알리바바·텐센트
미-중 기술 경쟁 가열…중국 테크기업도 스타트업 투자 나서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Unsplash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지고 싶지 않은 중국


누가 뭐래도 글로벌 기술 경쟁의 선두는 미국입니다. 단연 압도적이죠. 빅데이터, 머신러닝, AI, 그리고 양자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들이 대두하자 미국을 추격하고 싶은 국가들은 이 새로운 기술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그렇죠.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은 신기술의 질을 급격히 높임으로써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인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의 민간 기업의 동조로도 이어지고 있고요.


중국판 챗GPT


중국 AI 산업에서도 신생 스타트업이 다수 출현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집중 조명을 받는 스타트업은 바이촨(Baichuan)입니다. 바이촨은 중국에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유명 스타트업 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등을 경쟁 상대로 염두에 두고 있죠. 바이촨은 중국 기업 중 최초로 생성형 AI 서비스 공개 출시를 승인 받은 곳인데요. 이후 4개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출시했습니다.


바이촨에 몰리는 자금


그런데 이런 AI를 개발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겠죠? 중국의 대표 기업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바이촨 초기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홀딩스도 최근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샤오미와 알리바바, 텐센트를 포함한 중국의 빅테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미국 기업과의 AI 기술 격차를 우려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및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가 흐름은?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적인 중국 기업입니다. 알리바바 주가는 17일(현지시간) 0.47% 하락한 83.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중국 기업의 주가는 약 9% 하락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주가가 AI 훈풍 덕에 상당히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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