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코젝 조지아 본부장 "한화큐셀, 긍정적 경제효과"
"미 대학과 인재 발굴 맞손…법인세 부담 낮춰"
"한국기업 본거지로 조지아 선택 자랑스럽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3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밥 코젝 조지아 경제개발국 글로벌커머스 본부장(제공=조지아주정부)


[애틀란타시, 조지아(미국)=최유라 기자] "한화큐셀은 전체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이익을 창출해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새로운 세금 수입으로 지역 학교, 인프라 등을 지원할 수 있고 조지아를 청정기술의 허브로 조성한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시 중심부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만난 밥 코젝(Bob Kosek)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글로벌커머스 본부장은 한화큐셀 투자로 얻은 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지아 경제개발국 글로벌커머스 본부장으로 지난해 취임 이후 조지아 투자유치와 경제개발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그 전에는 애틀랜타시 개발청과 상공회의소에서 각각 투자유치, 경제개발을 맡았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2017년 달튼공장에 1.7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솔라허브'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 한화큐셀의 모듈 생산능력은 8.4GW로 확대된다. 


조지아주 정부에 따르면 한화큐셀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이 조지아주에 투자한 금액은 236억달러(31조87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조지아주에는 한화큐셀과 같은 첨단 제조 및 지속가능한 기술부터 식품 가공에 이르기까지 한국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이 최소 144개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는 한화큐셀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연계한 인재 발굴 및 육성에 공들였다. 그는 "우리의 인력 솔루션은 다양한 기업에 도움이 된다"며 "조지아기술대학, 정부기관과 협력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세율을 낮춰 기업의 부담도 덜었다. 조지아주는 지난 50년간 법인세율을 6%로 동결했고 2019년 1월부터는 5.75%로 더 내렸다. 밥 코젝 본부장은 "조지아주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환경을 지속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밥 코젝 본부장은 "우리는 지역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잘 어울리는 장기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조지아 전역의 크고 작은 지역사회가 한국 기업의 본거지라는 사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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