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역대 최대' 600억 딥테크펀드 결성
데이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디지털전환 관련 투자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6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스톤브릿지가 운용 중인 초기투자 전용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16일 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돌입했다.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는 모태펀드, 기업은행, 농심 등이 참여했다. 주요 투자처는 딥테크 분야의 한축인 데이터·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디지털전환 관련 영역이다. 코로나19로 개화속도가 빨라진 디지털전환에 주목해 이와 관련한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초기 단계부터 잠재력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지원을 통해 육성하는 전략을 펴왔다. 초기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별도의 펀드도 이미 운용 중이다. 이번에는 초기투자 전용 펀드의 규모를 600억원까지 크게 늘려 양질의 투자 기회를 선점했다는 게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설명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송영돈 이사는 "이번 펀드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팀의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라며 "신규 펀드를 통한 추가 투자뿐만 아니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보유한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대규모 후행투자를 단행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사가 크게 성장할 때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AUM)을 1조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현재 결성 진행 중인 '스톤브릿지 신성장 4.0 투자조합'까지 결성될 경우 투자재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펀드는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재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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