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글로벌 전초기지'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
2027년 글로벌 매출비중 50% 이상 달성 목표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 번째),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세 번째),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왼쪽 두 번째). (제공=KT&G)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KT&G가 중장기 성장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유라시아 생산혁신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KT&G는 이달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와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부지 규모만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낙점하고 올해 1월 현지 제조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나아가 이번 신공장 건설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KT&G는 앞서 지난달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도 진행했다. KT&G는 인니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투자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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