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차이나, 3Q 실적 개선 기대감↑
新공장 가동·신규 사업 시작으로 성장 원년 맞이
중국 산동성 제녕시에 있는 아미코젠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아미코젠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바이오 의약·건강기능식품 기업 아미코젠은 아미코젠차이나의 중국 항생제 시장 성장과 신규 공장의 가동, 동물용 의약품 사업 본격화로 올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인체용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레진, 특수효소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68억원 수준이다. 


동물용 완제 의약품 분야에서 ▲대형 거래처 확보 ▲반려동물 시장 진출 ▲'툴라스로마이신'의 본격적인 판매 등으로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툴라스로마이신은 매출총이익률(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이 90% 이상으로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 증가도 긍정적이다. 


최근 돼지 호흡기 질환 적응에 이어 소 호흡기 질환 적응 인증도 획득해 시장도 확대됐다. 현재 시운전을 통한 생산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신공장의 경우 약 1500억원 규모로 '툴라스로마이신' 외에도 가미쓰로마이신, 틸디피로신 등 2가지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아미코젠차이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40% 이상 매출이 늘어나며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의 성장에 더해 '툴라스로마이신' 완제의약품의 본격적인 판매, 신제품 개발, 인체용 의약품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 가시화로 성장 원년을 맞이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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