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처스코리아, 30년 베테랑 배준학 부회장 영입
VC·PE·상장사 두루 거친 투자 전문가…"유망 초기기업 발굴 탄력"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4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준학 펜벤처스코리아 신임 부회장(제공=펜벤처스코리아)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펜벤처스코리아가 배준학 전 한국가치투자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30년 경력의 파트너급 투자심사역을 충원하며 투자 활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펜벤처스코리아는 배 부회장의 합류로 송명수 대표, 정유신 파트너, 이지환 파트너, 최수규 고문 등 5인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배 부회장은 연세대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후 투자 업계에 입문했다. 펜벤처스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외국계 헤지펀드, KTB PE(상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부사장)를 거쳐 한국가치투자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디앤디파마텍, 쓰리빌리언, 진씨커, 에이비온 등이 꼽힌다.


배 부회장은 KTB PE에서 한미약품 프로젝트와 글로벌제약펀드 운용을 책임졌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선 팁스(TIPS) 총괄과 재기지원펀드, 소셜임팩트펀드, 그린뉴딜펀드 등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활약했다. 한국가치투자에선 대표 취임 첫 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며 2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선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 극초기 투자를 주도하는 '초기기업 전문 투자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명수 펜벤처스코리아 대표는 "배 부회장은 상장사부터 극초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투자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탈리스트"라며 "펜벤처스코리아에선 딥테크, ESG, 임팩트, 애그리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망 초기기업 발굴·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벤처스코리아는 2022년 설립된 2년차 액셀러레이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 1000+ 프로젝트'의 글로벌 투자 유치 주관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아기유니콘 200 글로벌 IR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의 공식 해외 진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벤처빌딩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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