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큐어자임락' 美FDA 등록 준비
국내 최초 체지방·내장지방 감소 원료 논문 게재, 상표권 출원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미코젠의 배지 공장 조감도. 사진=아미코젠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이 '큐어자임락'에 대한 상표권 출원 후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아미코젠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이 입증된 곡물발효효소 '큐어자임락'에 대한 미국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큐어자임락에 대해 지난 4월 해외 저명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입증한 논문을 게재하고 5개월 만에 상표권을 출원한다. 체지방과 내장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는 국내 최초로 FDA 등록을 기대할 수 있다.


큐어자임락은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된 곡물 유산균 바실러스코아귤런스 'KCTC13284BP'가 주성분이다. 아미코젠이 특허를 낸 제조 발효 공법을 통해 화학첨가물 없이 높은 역가 수치(효소의 활성도를 높여 체지방 감소)를 보여 제품력은 물론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국내 전통 소재인 곡물 발효 효소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비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큐어자임락은 부작용 걱정 없이 건강기능식품 섭취 만으로도 유의미한 체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에 대한 관심도 늘어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해당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큰 문제점은 부작용이다. 대부분 비만 치료제 접종 방식이 주사제이고 경구용 치료제 역시 신경계 장애, 정신질환 부작용 위험이 있다.


박찬주 아미코젠 헬스케어본부장은 "큐어자임락은 곡물 발효 효소를 이용한 체지방·내장지방 감소 기능성으로 FDA 등록된 국내 원료는 전무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체중 조절(비만), 피부미용, 관절, 프리바이오틱스 등 경쟁력있는 제품군을 확보하고 해외 거점을 넓혀 2030년까지 헬스케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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