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인도법인 100% 소유…지배구조 개편
홍콩법인 유상감자 후 인도법인 지분 취득, 경영 효율성 제고
서울시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기존에 홍콩법인이 보유하던 인도법인 지분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3569억7207만원에 인도법인 주식 19억5000만주(62.1%)를 취득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법인 보유 주식 수는 31억3903만4513주(100%)가 됐다.


취득하는 지분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기존에 보유하던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홍콩법인의 유상감자를 내달 31일 진행한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주식 수를 줄여 자본을 감소함에 따라 생긴 돈을 기존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 주식 수를 124억8000만주에서 103억8500만주로 16.8% 비율로 줄이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인도법인 지분 취득에 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법인 지배구조 개편 내용으로 현재 홍콩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법인 지분 62.1%를 본사로 이전하고 인도법인을 본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라며 "인도법인을 본사의 100% 자회사로 소유함에 따라 경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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