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도 무파업 임단협 타결
노조 찬성률 58.8%,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20일 조인식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동조합(노조)이 18일 전체 조합원(4만4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만8603명(투표율 86.47%) 가운데 2만2703명(58.81%)이 찬성해 가결됐다.


올해 합의안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4.8%)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저출산 해결 대책 등이 담겨있다. 특히 사측이 제시한 성과금 규모는 전년 대비 연봉인상률의 12%에 달하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반도체 부족 상황 지속 등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을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이달 20일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