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IPO 공모가 1만25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40대 1…일반 공모청약 19~20일
이주도 한싹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한싹)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사이버 보안기업 한싹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한싹은 지난 8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40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1879개 참여했으며 이 중 99.8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8900~1만1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한싹은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9~2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37만5000주를 배정했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4일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68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한싹은 지난 1992년 설립된 회사다. 클라우드 정보보안, 패스워드관리 등 통합보안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보안수준이 서로 다른 영역(네트워크 영역) 간 데이터·정보 흐름을 통제·보호하는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 219억원을 거두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억원, 2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었다. 지난 5년(2019~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2.2%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이룬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와 AI 보안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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