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암젠 글로벌과 사업개발 협력 논의
보건복지부 주최 네트워킹 행사 초청
(사진=보로노이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암젠과 비소세포폐암·유방암치료제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협력기회를 모색한다.


보로노이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암젠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네트워킹 행사에 초청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개발 부문 대표와 암젠 R&D 고위 임원이 참석했다.


보로노이는 행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억제제 'VRN11'과 유방암 HER2 양성 단백질 억제제 'VRN10'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알리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암젠은 지난해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에 이어 두 번째로 환자가 많은 KRAS 변이에 대한 최초의 FDA 승인 치료제인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를 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세계폐암학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VRN11을 비롯해 보로노이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이 높다"며 "올해 VRN11 임상 및 내년 VRN10 임상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VRN11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에서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과 낮은 수준의 부작용과 관련한 각종 실험 데이터와 함께 100% 수준에 이르는 뇌투과도와 관련한 실험 데이터를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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