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美인덱스펀드 강화 '서학개미 공략'
S&P500이어 나스닥100 추가… 신한은행·유안타 판매사 2곳 확장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신한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덱스(패시브) 펀드를 갖추며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인덱스 펀드의 상품 라인업과 판매사를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6월에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를 내놓았다. 판매채널도 기존 한국포스증권 한 곳에서 신한은행과 유안타증권으로 확장됐다.


신한미국인덱스펀드시리즈는 미국 대표지수를 장기투자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한 환헤지형(H)과 환율의 등락이 성과로 연결되는환노출형(UH)상품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했다.


이러한 경쟁력은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H)'의 3개월 성과는 2.17%로 'S&P500 ETF' 대비 최대 0.83%p(포인트)에서 최소0.11%p 앞서고 있다.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100개의 혁신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의 장기성과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 12년간 누적 수익률은 무려 574%다. 지속적인 혁신기업의 등장으로 우상향 하는 미국의 성장성에 장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신한S&P500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S&P500지수는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우량주 5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P500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규모(한화 약 17조 이상), 유동성, 산업 대표성, 재무건전성 등 지수 편입 요건을 통과해야 한다. 미국시장 시가총액의 80% 정도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 센터장은" 신한미국인덱스펀드시리즈는 보수와 비용에서도 ETF에 뒤쳐지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인덱스펀드는 매니저가 지수를 추종하면서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하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계좌에서 미국시장을 가장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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