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1900억 차입
선제적 여유자금 확보…'유동성 제고'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이 운영자금 조달과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재무완충력을 확보하면서 추진 중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차입한 자금은 회사의 지난해 자기자본(7409억원)의 25.7%에 해당한다. 태영건설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2519억원에서 4419억원으로 증가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자금 차입이 선제적 자금조달로 재무 완충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공공 공사 위주와 PF보증이 없는 사업 위주의 수주를 진행 중"이라며 "수주 향후에도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 중심으로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 6430억원,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69% 증가하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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