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믹스 인위적 대량 소각 계획 無"
제3회 위믹스 AMA 간담회, 대량 소각은 없지만 위믹스 번 정책 통해 수축적 토크노믹스 실현 강조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3일 제3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임시적·인위적 소각 계획은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총 발행량 자체를 줄여나가기 위한 선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간담회를 개최했다. 총 2시간11분가량 진행된 AMA에는 6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위믹스 AMA 간담회는 장 대표와 위믹스 투자자 간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소통 자리다. 올해 3월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 분기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이날 AMA에는 위믹스 소각에 대한 질문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에 장 대표는 위믹스 가격 상승을 위한 임시적·인위적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위메이드가 만든 소각 정책이 잘 돌아가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지금 당장 (인위적인 대량 소각)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반적으로 위믹스 소각이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위메이드는 '위믹스 번(Burn·소각)'이라는 소각 정책을 마련했다"며 "소각정책의 핵심이 되는 총 발행량 자체를 줄이는 수축적 토크노믹스 선언을 지키고 있다"고 밝했다.


이어 "위믹스 총발행량이 10억개를 넘기지 않도록 지난해 12월 매스 번을 진행했고 올해 12월이 오기 전까지는 초당 1개 이상 위믹스를 소각하기 위한 실행 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스 번은 재단 정책에 따라 재단이 갖고 있는 위믹스의 대량 소각을 의미한다. 매스 번 소각의 조건은 위믹스 가치가 200달러(약 27만원)를 초과하거나 위믹스의 총발행량이 10억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우다. 지난해 위믹스 가치가 200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총발행량이 10억개가 넘어 매스 번을 시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토 번과 배치 번을 통해 위믹스를 꾸준히 소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 번은 위믹스3.0의 메인넷과 플랫폼의 성장에 따라 소각 규모가 확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위메이드 플랫폼 수입의 25%를 지속 소각한다. 배치 번은 위믹스 재단의 투자 수입 일부를 커뮤니티와 시장에 환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믹스 번 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분기별로 수입 정산과 바이백, 소각이 이뤄진다.


다만 "시기나 상황에 따라 (위믹스 번 외에) 특별한 소각이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에 월 100억이상 투자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탄탄한 재무 역량을 지니고 있는 회사이므로 위믹스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홀더의 입장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느끼실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홀더 분들의 기대치에 충족하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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