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신작 개발 집중
CCO로서 '아키에이지2' 개발에 온힘…최관호 단독대표 체제 구축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2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가 2월 28일 공개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가 각자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엑스엘게임즈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7월 말 각자대표 자리에서 사임하면서 최관호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송 전 대표는 기존의 이사회 이사 자리를 유지하면서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게임 개발을 이끌게 됐다.


송 전 대표는 8일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아키에이지2' 개발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며 "경영 부문은 이미 최 대표가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었기에 이 부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 초기부터 이름을 알린 개발자다. 그는 1994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함께 넥슨 창립 및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 나라' 개발에 참여했다. 그 뒤 엔씨소프트로 자리를 옮겨 '리니지' 개발을 총괄했다.


그는 2003년 엑스엘게임즈를 세웠고 2013년 MMORPG '아키에이지'를 선보였다. 2017년부터는 최관호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엑스엘게임즈는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고 2023년 3월 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내놓았다. 현재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아키에이지2'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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