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엔디, 블라인드 펀드에 2차 캐피탈 콜
'지베스코 1호'에 추가 자금 투입…시공권 확보·투자수익 제고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1일 캐피탈 콜(Capital Call, 출자 요청) 형식을 통해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증권을 추가 취득했다. 규모는 8억원이다. 


앞서 자이에스엔디는 지난 2022년 4월 첫 번째 캐피탈 콜을 실시해 7억2590만원을 투입했다. 캐피탈 콜은 투자 건이 발생할 때마다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 놓지 않은 상태로 설정하는 펀드다. 자이에스엔드가 참여한 블라인드 펀드는 '지베스코 기회추구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다.


지난 2021년 말 GS건설과 자이에스엔디는 1000억원 규모의 지베스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거점도시에 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지베스코 1호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했고 GS건설이 30억원, 자이에스앤디가 170억원, 이베스트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하는 펀딩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 3곳의 출자 금액은 총 300억원으로 전략적투자자(SI) 역할을 하며, 재무적투자자(FI)인 군인공제회가 400억원을 투입해 총 700억원을 조성했다. 해당 펀드는 특수목적회사(SPC)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토지비용 등 사업비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자이에스엔디는 펀드 출자를 통해 시공권을 우선 확보하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자이에스엔디의 투자약정액이 170억원이었으나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실제 출자액이 15억원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프로젝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이에스앤디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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