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희망퇴직 실시…실적 부진 여파
24개월치 급여 지원…사측 "경영혁신 통해 조직변화"
롯데홈쇼핑 양평동 사옥(제공=롯데홈쇼핑)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홈쇼핑 업황 부진에 실적이 악화되자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 미디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변화 일환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연수 5년, 45세 이상 직원이다.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 인원은 없다. 희망퇴직 조건으로는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지원, 별도 학자금 지원을 제시했다.


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홈쇼핑의 2분기 매출은 231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2%, 92.8% 줄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법 위반에 따라 2~7월 새벽방송이 중단된 데다, TV시청 인구 감소 등으로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최근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10월1일부터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했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재로 대가검증협의체 가동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