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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갤럭시, 2500억 브랜드로 키운다"
프리미엄화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5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무영 삼성물산 상무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삼성물산)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분이 갤럭시(GALAXY)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오는 2028년 매출액 2800억원을 달성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성공한 남자가 입어야할 필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면 젊은 세대도 자연스레 찾게 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이무영 삼성물산 남성복사업부장(상무)는 5일 서울 용산구 소재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남성복 시장의 경쟁사들을 초격차로 앞서가며 프리미엄 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며 "갤럭시의 매출은 올해 1600억원 수준에서 2028년 2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갤럭시는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테일러드 엘레강스)로 새롭게 BI(Brand Identity)를 정립했으며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이 상무는 "갤럭시는 그간 남성 시장 내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왔지만 시대의 흐름 등을 고려해 캐쥬얼 상품도 강화했다"며 "해외 남성 브랜드 역시 캐쥬얼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역시 젊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을 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20~30대들이 나이가 들어 경제력이 상승한 40~50대가 됐을 때 성공한 남자가 입어야할 필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패션 부분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 매장의 확대와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이 골자다.


삼성물산 패션 부분은 앞서 4월 란스미어의 컨셉을 적용한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론칭했으며, 5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해 체험 경험을 확대했다. 해당 매장은 전문 테일러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데다, 갤럭시 상품은 물론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야콥코헨', '발스타', '꼬르띠지아니', '체사레 아톨리니', '키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도 갖췄다. 갤럭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다채롭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상무는 "백화점의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를 통해 남성복 매출을 올리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10곳 정도로 아뜰리에 디 갤럭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매장 역시 같은 컨셉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는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브랜드 40주년을 알리는 전시도 마련했다. 지난 40년간 갤럭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 슈트·코트 등 아카이브 공간 뿐 아니라 40주년 스페셜 상품과 협업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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