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에어' 美 클라우드 펀딩 시도 7.3억원 모집
이끼를 이용한 공기 정화 시스템 기업 ㈜타이가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살아있는 이끼로 공기정화 및 가습기 역할을 하는 '모스에어(Moss Air)'가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킥스터터'에서 54만달러(한화7억3000여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4일 글로벌 펀딩 종합대행사 세토웍스(대표 조충연)는 "모스에어의 펀딩금액은 54만8118달러로 목표금액의 1만% 이상 초과달성 했으며 3674명의 배커(투자자)를 모았다"고 밝혔다.


세토웍스는 이끼를 이용해 공기정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타이가의 킥스타터 프로젝트 대행사다. 이번에 미국에서 진행된 모스에어 크라우드 펀딩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모스에어는 지난 7월 초 킥스타터 론칭 이후로 꾸준히 펀딩 금액을 늘려왔다. 친환경 제품에 선호도가 높은 킥스타터 후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것.


모스에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2023년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선정 제품이기도 하다. 미세먼지만 제거하는 기존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이끼 필터를 통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낮춰 실내 공기를 종합적으로 개선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제품 전면에 이끼가 그대로 노출돼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점이 타 공기청정기와 차별화된다. 특히 가습기능도 추가, 나만의 공간에서의 공기정화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타이가는 이끼를 소재 공기 정화 제품과 건축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충남 태안군에 6만6000㎡ 규모의 서리이끼 재배 농장을 설립해 실내용 이끼 정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범진 세토웍스 이사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자연 친화적인 공기청정기능과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로 배커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모스에어의 킥스타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인디고고 인디멘드를 비롯, 일본 마쿠아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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