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및 단기차입금 상환 목적
풀무원 기술원 전경(출처=풀무원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풀무원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74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및 신종자본대출의 조기상환권(콜옵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외 260억원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후순위 사모 전환사채를 두 차례(70회 400억원, 71회 600억원)에 걸쳐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70회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8%다. 청약일은 오는 5일이며 사채 만기일은 2053년 9월 5일로 총 30년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1만1319원이며,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2024년 9월 6일부터 만기 1개월의 전일인 2053년 8월 5일까지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71회의 경우 만기이자율이 9.5%며 전환기간은 2026년 9월 6일부터 2053년 8월 5일까지며 나머지 조건은 70회와 동일하다.


이번에 발행하는 2건의 사채는 로하스 사모투자 합자회사(875억원), IBK키움사업재편 사모투자 합자회사(75억원), 키움뉴히어로5호 디지털혁신펀드(50억원)가 인수한다.


풀무원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74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및 신종자본대출의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다. 앞서 풀무원은 2020년 10월과 11월 각각 500억원, 4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같은해 12월에도 200억원의 신종자본대출을 받았다. 이에 올 10~12월 사이에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또한 올 8월 만기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260억원의 상환에도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달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2020년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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