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매출 본격화
홍콩 소재 기업에 산화물 120톤 공급키로
베트남 VTRE에 도착한 미국 피리지 광산 퇴적원광. 제공=세토피아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세토피아가 희토류 사업을 영위하는 홍콩 소재 기업에 산화물 120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토피아는 31일 1년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120톤을 홍콩 소재 법인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매자 요청으로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시점에서 협의된 단가는 676만 달러(약 89억원) 수준이며, 최종 공급 단가는 국제 광물 시세에 연동하고 상호 협의한 기준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세토피아는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TRE(베트남 레어 어스)로부터 순도 99.5% 이상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고 있다. 초도 공급 물량은 지난 28일 부산항에 입항했으며, 오는 11월까지 50톤의 NdPr 산화물이 입항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할 희토류 산화물은 VTRE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법인 'GCM'을 통해 조달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세토피아는 VTRE와 설립한 합작법인 GCM의 100%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법인 'GCM 비나'를 설립하고, 현지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희토류 사업을 추진한 이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희토류 산화물 단계의 유통을 넘어 NdPr 메탈, Dy 메탈(Tb)등 영구자석의 주원료인 희토류 메탈 제련뿐 아니라, 영구 자석 제조 등 희토류 밸류체인을 구축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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