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빌리티 SW' 인재 적극 투자
아카데미·대규모 통합 채용 등 올해부터 성균관대와 연계 트랙 운영
(제공=현대모비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들에게 2박 3일간 'SW 톱탤런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SW 자격인증시험 통과자들을 우수 인재 풀로 관리하면서 'SW 인재를 우대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사기를 북돋아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책임연구원은 "직속 상사가 아닌 회사로부터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기효용감을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원 역시 "다른 분야 개발자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뜻 깊었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필요한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SW 학습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동차 SW와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등 모빌리티 SW 관련 분야를 온라인으로 상시 학습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에만 총 25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연구직들에게는 '모비스 SW 아카데미'를 별도로 운영한다. 센서, 인지, 판단, 제어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융합 SW와 자율주행차 작동 원리를 비롯한 기계 구조학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 역시 지난해 2100명의 직원들이 수료하면서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SW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통합 채용을 진행하며 학력, 전공 구분 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SW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맞춤형 인재 뿐 아니라 인재들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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