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투자, 6대 1 경쟁 해양 新산업펀드 GP 낙점
BNK투자증권과 컨소시엄 제안…200억 규모 결성 추진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3일 13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BNK투자증권 컨소시엄(Co-GP)이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 6월 수시 출자사업(해양·문화 계정)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펀드 최소 결성 목표액을 15억원가량 높여 제시할 만큼 펀딩(자금모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벤처투자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모태펀드 6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앞선 정시 출자사업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해양신산업' 부문과 'K-밸류' 부문 위탁운용사를 각각 한곳씩 낙점했다.


케이앤투자-BNK투자증권 컨소시엄은 해양신산업 부문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냈다. 6대 1 경쟁률을 뚫고 자펀드 운용 기회를 잡았다. 펀드 결성 목표액을 최소 기준(186억원)보다 14억원 높여 제시할 만큼 펀딩과 투자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은 130억원이다. 케이앤투자-BNK투자증권 컨소시엄은 70억원을 민간에서 조달해 총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오정준 BNK투자증권 상무, 핵심운용인력은 김철우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대표다.


주목적 투자처는 해양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친환경·첨단선박, 해양에너지 등 해양 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해운, 조선, 항만 등 전통산업에 디지털·친환경 첨단 기술을 융합한 기업이다. 여기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K-밸류 부문 위탁운용사로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해양신산업 부문과 마찬가지로 펀드 결성 목표액을 높여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소 결성 목표액(167억원)보다 34억원 높은 201억원을 목표치로 제안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위탁운용사로 선발한 두 곳의 벤처캐피탈이 모두 결성 목표액을 초과 제안한 덕분에 400억원대 자펀드를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목표한 353억원을 50억원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재공고를 신속히 진행하면서 시장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근 경색된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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