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HLB 베리스모, 혈액암 공략 속도 外

◆HLB 자회사 베리스모, 'UPenn'과 손잡고 혈액암 공략



[딜사이트 이호정, 민승기, 최홍기 기자]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중인 미국 베리스모가 펜실베니아 대학(유펜ᆞUpenn)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혈액암의 주요 타겟 항원으로 꼽히는 'CD19'를 표적하는 바인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 CAR-T 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의 개발을 이끌었던 미국 유펜 연구팀이 주축으로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KIR-CAR 플랫폼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해당 기술을 이용해 미국에서 난소암, 중피종, 담도암 등 고형암에 대한 SynKIR-110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 파이프라인 외에도 여러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美 사보험사 처방집 등재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베바시주맙)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완료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 베그젤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공보험 처방집 등재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후 사보험 시장으로도 커버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사들과 협상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미국 상위 5개 보험사(가입자 수 기준) 중 한 곳을 포함한 10여 곳의 사보험사 처방집에 베그젤마 등재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공보험을 포함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커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인력들이 현지에 특화된 커머셜 전략을 수립한 결과 미국에서도 직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 판매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쿱, 에이디엠코리아와 디지털 임상연구 확대 MOU 체결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와 닥터바이스 기반의 디지털 임상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임상연구에 적합한 기능과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쿱의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기반으로 제약사, 바이오테크 기업, CRO 대상 임상시험 모델 개발에 목적이 있다. 코로나19팬데믹 종식의 주역으로 DCT가 손에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디지털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휴젤, 태국 의료전문가 대상 '리셀비 웨비나' 성료



휴젤이 지난 16일 태국 의료 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리셀비(제품명:블루로즈 포르테)' 웨비나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현지 HCPs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 리프팅과 보툴리눔 톡신 병행 시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KOL이 연자로 참여해 PDO(폴리다이옥사논)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의 특장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법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최호성 원장(피어나클리닉)은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안면 중ᆞ하안부 실 리프팅 시술법을 발표했다. 이어 임수성 원장(밸런스랩성형외과)은 이마, 눈썹 부위 시술에 관심이 높은 현지 트렌드에 맞춰 '실 리프팅을 활용한 눈썹 부위 시술 테크닉'을 설명했다.


◆광동제약, 제주지역 청년지원활동 진행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도외지역 유통을 계기로 제주지역 청년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올해 광동제약은 7월 한 달간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 및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협력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제주도 학생을 대상으로 광동제약 본사 및 R&D연구소 근무 기회를 제공해 제주지역 인재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광동제약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KD이노베이터'도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무경험을 통해 취업·창업역량을 강화하고 ESG 경영 및 제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제일약품, 물 없이 녹여먹는 우울증 치료제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 출시



제일약품은 물없이 섭취가 가능한 구강붕해정 형태의 우울증 치료제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을 출시했다고 2밝혔다.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은 '제프람정'과 동일한 성분으로 고령 및 삼킴 장애와 같은 연하곤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해 개발한 제형이다. 이 제품은 물 없이도 입속에서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키기 힘든 환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 등에게 유용하다.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은 총 3가지 함량인 5, 10, 20mg으로 저용량부터 환자의 증상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환자들에게 친숙한 오렌지향을 첨가해 좀 더 친숙하게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에이비온, 美 AACR-NCI-EORTC 학회 참가 결정



에이비온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국제 임상 학술 회의 '2023 AACR-NCI-EORTC'에 참여해 'ABN401'의 임상2상 중간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ACR-NCI-EORTC'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정례 학술대회다. 전세계 암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이번 학술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c-MET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인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 중간 결과를 최초로 발표한다. 'ABN401'은 임상1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은 c-MET 돌연변이 중 Exon14유전자 결실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 대만에서 진행 중이다.


◆젬백스 GV1001, PSP 전임상 결과 국제학회 발표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회에서 진행성핵상마비(PSP) 후보물질로서 GV100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젬백스에 따르면 타우 병증 유발 동물모델(TauP301L-BiFC)에서 GV1001의 전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파킨슨병 및 운동 장애 학회(MDS) 최신혁신초록(LBA)으로 채택됐다. MDS는 매년 세계 각국의 파킨슨병 및 신경퇴행성, 신경 발달 장애 등의 진단과 치료 분야 관련 전문가 수천 명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학회다. 올해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PSP 마우스 모델을 사용한 4R 타우 병증 실험에서 GV1001이 운동 및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다. 4R 타우는 타우 단백질의 여러 가지 형태 중 미세소관(세포 골격)에 결합하는 부위가 4개인 타우 단백질로, PSP에서 발견된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레고켐과 연구협력 체결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레고켐바이오와 연구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제반 기술을 유기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전략적 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폐렴 치료제 임상 협력 ▲레고켐바이오의 항생제 파이프라인 및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박테리오파지 병용투여요법 공동 연구 ▲신규 항생제 및 항암제에 대한 박테리오파지 활용 방안 모색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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