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논란 중심은 위믹스"...손배소엔 '묵묵부답'
위메이드가 낸 손배소송 질문에 "추후에 답하겠다"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은(왼쪽부터) 변호사, 김동원 수원대학교 교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예자선 변호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위믹스 등 가상자산의 증권성, 핵심쟁점과 해법을 모색한다' 정책 토론회에 참여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가장 문제의 초점이 되는 가상자산은 '위믹스'라고 강조했다. 다만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지난달 위 학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위 학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위믹스 등 가상자산의 증권성, 핵심 쟁점과 해법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 ▲김동원 수원대학교 교수 ▲이지은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변호사가 참석했다. 


위 학회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 법적·제도적 체계가 미비한 상태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센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문제의 초점이 돼 있는 코인은 위믹스"라고 강조했다. 


위 학회장은 위믹스를 사례로 들어 국내에서 발행하는 가상자산(김치코인)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위믹스는 투자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2000억원 규모를 공시 없이 대량 매도하기도 했고 유령회계로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사인 위메이드의 정체성과 사업적 아이덴티티가 모호하다"며 "그랑프리 슬롯, 베가스, 골드클럽과 같은 소셜 카지노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해 연결했다. 카지노까지 연결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 학회장은 위메이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위 학회장을 상대로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해당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후에 답하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비웠다.


한편, 위 학회장은 지난 5월 게임학회 성명문을 통해 P2E 업계 입법 로비가 실제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성명문에서 위 학회장은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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