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2500억 3자배정 유상증자…"종투사 도전"
최대주주 교보생명 지원받아 자본 확충…종투사 인가 조기 추진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교보증권)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교보증권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지원 속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교보증권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도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증권의 유상증자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3년만에 이뤄진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2500억원이다. 주당 5070원에 보통주 493만9665주를 발행한다. 신주 청약일은 오는 29일, 납입일은 30일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20일이다.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증자 이후 1조6179억원(2023년 6월말 기준)에서 1조8679억원으로 15.5% 증가하게 된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 역시 717.1%에서 902.4%로 개선된다.


교보증권은 자본 확충 이후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고수익·우량 사업을 발굴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대표적이다. 또 자산운용, 디지털 금융 신사업 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사업 확대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도 노린다. 수익 극대화를 통해 자기자본 3조원이란 기준을 조기에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영업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증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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