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파마홀딩스, 올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제일약품 사업 선방 이어 1700억 규모 기술수출 주효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제일파마홀딩스가 올 상반기 모처럼 선방한 성적표를 거뒀다.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자회사들의 사업 호재가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면서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40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다고 11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3억원, 183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선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최대주주(49.25%)로 있는 제일약품만 보더라도 올 상반기 3695억원의 매출과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4%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네시나, 액토스 제품의 프로모션이 종료된 가운데서도 품목별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단 게 제일약품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온코닉테라퓨틱스가 17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이후 약 200억원 규모의 선지급금을 반영한 점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규 추가 및 제품군 강화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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