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원자재價 하락에 2분기 '방긋'
주 원재료 PET칩 가격 안정, 전년比 13.1% 하락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양패키징이 원자재 가격 안정 덕분에 2분기 외형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했다.


삼양패키징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6%(131억원→179억원), 순이익은 54.8%(93억원→144억원) 각각 늘었다.


삼양패키징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덕분이다. 삼양패키징에 따르면 포장재의 주 원료인 PET칩 가격은 6월말 kg당 140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나 하락했다. 이에 매출원가율은 74.7%로 같은 기간 3.1%포인트나 낮아졌다. 또한 아셉틱(무균충전)부분의 공급량이 증가해 매출도 확대됐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페트칩 가격이 하락해 원료비가 안정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원료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트음료 비수기인 4분기를 대비해 신제품 개발 및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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