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Q 적자폭 개선 성공
회사 간판 '세노바메이트' 매출 전년비 57.5% 증가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적자폭 개선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0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4.1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2.74% 개선된 수치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영업손실 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세노바메이트의 올 2분기 미국 매출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현지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제도 개편과 함께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신규 처방 수와 월간 처방 수 증가 폭이 상향되는 등 영업 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고 있는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외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5대 국가를 포함한 18개국 출시에 성공했다"며 "그 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3개국 임상과 함께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3상도 모두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또는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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