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자회사 덕에 2분기 好好
영업익 112억원, 흑자전환…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 호실적 영향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리바트 등 자회사의 호실적 덕분에 2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152.5% 늘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은 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 등 자회사의 호실적 덕분이다. 현대리바트만 봐도 2분기 매출이 10.7%(3601억원→3987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리바트가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등 B2B향 매출이 42%나 늘었던 덕분이다.


현대에버다임 역시 매출은 6.4%(884억원→941억원), 영업이익은 103.4%(31억원→62억원) 각각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콘트리트 펌프카 등의 중장비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연결법인인 현대리바트의 2분기 흑자전환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인 현대에버다임 등의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 3월 현대그린푸드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주사다. 당시 존속법인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설법인은 현대그린푸드로 변경했다. 이에 현대그린푸드와 이 회사가 거느린 종속회사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법 손익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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