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B2B 가구 덕분에 2Q '흑자전환'
매출 3987억원·영업이익 35억원…'빌트인, 사무용 가구 판매 증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리바트가 올 2분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현대리바트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건 B2B가구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구체적으로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2%, 사무용 가구 판매는 28.4%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정용 제품 등 B2C(기업 고객 간 거래) 가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하반기 기존 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고, 여의도 '더현대'에 신규 출점을 계획 중이다. 또한 B2C 부문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나선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무·제조업 정상화로 사무용 가구 판매가 늘었다"며 "빌트인 가구 공급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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