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투자비용 탓에 2분기도 '부진'
영업이익 52% 감소…스마트 씽크빅, 북클럽사업 매출 줄어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웅진씽크빅이 2분기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마트씽크빅과 북클럽 사업의 매출이 감소한 데다, 선제적 오프라인 투자로 인해 인건비와 임대료 등 투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52% 줄었고, 순이익 역시 41억원으로 45.3% 축소됐다.


사업부분별로 스마트올의 매출액은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스마트올 기반의 사업을 확대했던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 올백(전과목 1:1 관리), 스마트올 올탭 과외(중학 전용), AI수학 프로그램(초등 전용)을 올 상반기 출시했다. 이 덕분엔 스마트올은 회원수 23만명을 확보한 종합학습 브랜드 1위 지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반면 스마트씽크빅(씽크빅 포함, 단과목)의 매출은 612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줄었고, 북클럽(슈퍼팟 잉글리시 포함) 역시 매출이 336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스마트씽크빅의 경우 단과목을 이용중인 고객이 종합학습몰(스마트올)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북클럽은 신제품 출시가 연기 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증가가 웅진씽크빅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이는 이 회사가 하반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오프라인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2분기 웅진씽크빅의 판매관리비는 1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2분기는 오프라인 학습이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와 투자를 이어나간 시기였다"며 "학습센터 등 시설형 비즈니스 투자를 확대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진행한 오프라인 학습 투자가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AR피디아의 중화권 100억원 수출 계약 성사 이후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계약이 임박해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턴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