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창업주 유정범, 신규법인 '로칼' 설립
한국판 '핀둬둬' 성장 목표…전자상거래 도전장
유정범 로칼 대표이사(CEO). (제공=로칼)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유정범 부릉 창업주가 신규법인 '로칼(LOEKAL)'을 설립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유 대표는 로컬을 한국판 핀둬둬로 키운다는 목표다. 핀둬둬는 8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내 3위 전자상거래기업이다.


유 대표는 2013년 부릉을 창업한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 물류플랫폼으로 키워냈다. 올해 4월 부릉이 hy(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되기 직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그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 끝에 전자상거래에 본격 뛰어들었다.


로칼은 법인 설립 한 달여 만에 다수 엔젤투자자와 기업, 기관으로부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 대표는 로칼을 한국판 핀둬둬와 유사한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핀둬둬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로칼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사인 핀둬둬는 8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비즈니스모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이를 모델로 성장함은 물론 향후 스마트 유통플랫폼과 금융 비즈니스 분야로도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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