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퓨처넷, 정산비율 조정으로 수익성 '뚝'
영업익 전년 比 37.5%↓...인스파이어리조트 사업 덕분에 외형은 성장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현대퓨처넷이 실감콘텐츠 사업의 마진율 하락으로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퓨처넷은 올 2분기 매출액이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같은 기간 37.5% 줄었다.


현대퓨처넷의 외형성장은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사업에서 대형 공급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현대퓨처넷은 이달 중순 삼성전자와 동북아 최대 복합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퓨처넷은 리조트 내에 필요한 미디어 시설에 대한 설계, 제품 공급, 시공,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실감콘텐츠(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이 전사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올 3월부터 실감콘텐츠 전시관 정산비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대퓨처넷은 현재 아르떼뮤지엄 여수(1400평), 아르떼뮤지엄 강릉(1500평) 등 2곳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인스파이어리조트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하는 등의 신규 사업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올 3월 이후 실감콘텐츠 전시관의 마진 정산비율 조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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