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경남은행장 "직원 횡령 사과…피해 최소화"
"강도 높은 내부통제 보완책 마련"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왼쪽 여섯번째)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 횡령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BNK경남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3일 최근 확인된 직원의 사문서 위·변조 등 불법적 방법을 통한 횡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 행장은 이날 경남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하는 고객과 지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게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 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우선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디테일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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