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MSCI ESG 평가에서 A등급 획득
지난해 'BBB'에서 상승…"ESG 경영 실행 인정받아"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C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MSCI의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2일 SKC는 MSCI의 올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BB등급에서 BBB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이어 올해 또 등급 상승을 달성한 셈이다. SKC는 꾸준한 ESG 경영 실행을 통해 평가 등급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E) 영역에선 청정기술 투자 확대와 용수 재활용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SKC는 지난달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이차전지·친환경 소재에 오는 2027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SK넥실리스의 신규 동박 공장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전면 적용하는 등 모든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보호를 강화했다. 지난해 21%였던 용수 재활용률을 2025년까지 55%로 끌어올려 용수 취수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물 자원 관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사회(S) 영역에선 ESG 소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온 화학물질 안전관리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자사 홈페이지에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공시하고 제조 공정상 유해 물질을 일반물질로 대체하는 등 관련 리스크 저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배구조(G) 영역에선 이사회 중심 경영·윤리경영을 위한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수준 이상의 지배구조 혁신을 선언한 SKC는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 여성이사 비중 확대, 이사회역량지표(BSM) 도입 등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확대에 힘쓰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MSCI A등급 획득은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경영활동을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