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벤처단체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환영"
벤처기업協, 한국여성벤처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 환영서 발표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 스타트업 단체 4곳이 지난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VC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4개 기관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환영서를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하나씩 짚었다. 


이들 기관은 우선 이번 제도 개선으로 첨단 분야 회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벤처기업의 상장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곧 모험자본 투자 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또한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와 속도가 중요해진 시기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민간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요한 시점에 이 같은 환경을 민·관이 함께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첨단·전략기술기업에 대한 기술특례상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개선안에는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국책 연구기관 기술평가 참여 확대 ▲주간사 책임 강화 등 그동안 민간에서 건의해온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초격차 기술특례는 현재 소재·부품·장비 업종에만 허용되는 단수 기술평가 대상을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까지 확대했다. 혁신 기업에 대한 상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만큼 모험자본 투자의 선순화 구조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동 환영서를 낸 4개 기관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첨단기술 분야와 벤처기업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벤처기업들이 적시적기에 자본을 공급받고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 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회수 지원, 민간자금의 모험자본 시장 유입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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