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공능력 분석]
삼성물산, 10년 연속 1위
현대건설 10년째 2위…호반, 10대 건설사 진입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군 시공사 토목 건축 평가액(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단위 조원)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올해 정부가 발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최상위권을 수성했다. 이외 나머지 건설사들은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순위의 변동폭이 컸다.


31일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삼성물산(20조7296억원)이 1위, 현대건설(14조9791억원)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10년째 1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로 2014년부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3위 대우건설(9조7683억원), 4위 현대엔지니어링(9조7360억원), 5위 GS건설(9조5901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위에서 세 계단 상승해 3위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7위에서 세 계단 뛰었다. GS건설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이외에도 6위 DL이앤씨(9조5496억원), 7위 포스코이앤씨(8조9924억원) 8위 롯데건설(6조935억원), 9위 SK에코플랜트(5조9606억원), 10위 호반건설(4조3965억원) 등으로 상위권이 구성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위에서 세 계단 하락해 6위에 위치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지난해 4위에서 세 계단 떨어져 7위로 밀렸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와 변동 없이 같은 순위다. 호반건설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라서 10위에 입성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1위로 10대 건설사에서 밀려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9877개사의 86.4%이다.


업종별로 지난해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1조5813억원), 대우건설(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20억원)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0조6290억원), 현대건설(7조5601억원), GS건설(5조5297억원)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7318억원), 삼성물산(2조9101억원)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GS건설(5123억원)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3608억원)은 3위에 위치했다.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 GS건설(4182억원), 포스코이앤씨(4023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공사실적은 4조7684억원이다. 이어 GS건설(4조6229억원), 현대건설(4조6173억원) 순으로 아파트 건설 실적이 많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과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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