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6개월만에 수주 목표 60% 달성
밥캣·퓨얼셀 선방…연결 영업익 65.3% 성장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6개월 만에 올초 목표했던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가파른 속도로 수주 실적이 쌓이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의 상반기 수주액이 5조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상반기말 기준 16조3725억원이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3000억원),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1조1000억원) 등이다.


수주 및 수주잔고 증가에 기반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3조46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7억원으로 8.4% 증가했다.

 

향후 회사는 국내 산학연이 개발에 참여한 순수 국내 기술의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의 첫 수주(보령 신복합)와 김포열병합 시운전 성공 등을 기반으로 후속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의 수주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첫 SMR 프로젝트 주단 소재 제작 착수에 이어 연말에는 본격적인 원자로 기자재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자회사 두산밥캣, 두산퓨얼셀의 이익도 큰폭 개선됐다. 


특히 두산밥캣은 전 제품군에 걸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액 5조772억원, 영업이익 8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66% 늘었다.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8조5804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5%, 65.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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