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반기 순익 32%↑…'보험손익' 관리 효과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 이어갈 것"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2% 늘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보험손익을 관리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신한라이프는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2.0%(756억원) 증가한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4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2.4%(1072억원) 늘었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사가 수취한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보험 계약에 따라 일시납, 월납 등 보험료 납입 주기가 제각각인데 이를 1년으로 통일해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보험사의 향후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전체 APE 가운데 보장성보험 APE는 41.8%(1257억원) 증가했다. 지속가능한 신계약 가치 관리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 덕분이다.


2분기 APE는 2124억원으로 1분기보다 5.8%(130억원)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0.9%(502억원)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본사뿐만 아니라 전사 영업채널의 혁신과 변화로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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