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날았다…브랜드엑스, 2Q 창사 최대 실적
연결기준 매출 594억, 영업익 67억 달성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랜드엑스는 2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실적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할 정도로 준수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브랜드엑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087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24% 상승했다.


브랜드엑스는 올 상반기 대규모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만큼 광고선전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결과는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상반기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율이 17.8%로 전년 동기(15.7%) 대비 2.1% 포인트 감소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건 애슬레저 브랜드로 유명한 젝시믹스다. 2분기 매출 56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이어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패션업계 불황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극적인 성장세를 만들어내는 등 준수한 실적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골프웨어와 스윔웨어도 2분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골프웨어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스윔웨어는 56%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패션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 브랜드엑스의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진 만큼 신규 고객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분기 전체 신규 가입자 가운데 4050 가입자가 47% 비중을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 고객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남성 가입자수 비중도 21%까지 확대됐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상반기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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