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Q 최대 실적 달성
ETC 호조세와 기술수출 성과로 영업이익만 362억원…전년대비 7.8%↑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대웅제약이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호조세와 연구개발(R&D) 기술수출 등의 성과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단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순이익 역시 28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8.7%나 급증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에선 전문의약품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나보타', '엔블로' 등 핵심 신약들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수출 성과도 이번 호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미국 생명공학 투자사 애디텀바이오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비탈리바이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만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다. 


계약 조건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옵션권이 실행될 경우, 다중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치료제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될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등 대웅제약은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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