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선보인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단기간에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산업 섹터와 레버리지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5영업일(18일~ 24일)만에 수익률 42.6%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0.41%를 기록한 KOSPI200은 물론, 3.52%의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닥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지난 4일 상장된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는 기존에 상장된 'KODEX 2차전지산업 ETF'가 추종하는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추종(레버리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레버리지 형태로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등 25개 종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양극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10Fn ETF'도 같은 기간 23.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 역시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ETF와 동일한 지난 4일에 출시됐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의 경우 2차전지 산업 성장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며 "요즘과 같이 시장이 일방향으로 상승할 때 더 탄력적으로 복리효과를 누리며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는 2차전지 시장 안에서도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극재 기업을 집중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타 ETF와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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