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잠원동 사옥 담보로 400억 조달
담보부사채 발행, KAMCO 지급보증…사모채 100억 추가
한신공영 서울 잠원동 사옥. (사진=카카오맵 캡처)


[] 한신공영이 서울 잠원동 사옥을 담보로 제공하고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회사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며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한신공영은 지난 21일 400억원 규모의 제49-1회차 담보부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같은 날 100억원 규모의 제49-2회차 사모채권을 발행해 총 500억원을 조달했다. 발행 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7월 21일까지 약 2년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평사는 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 신용등급 'AAA/안정적'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 500억원 중 400억원은 KAMCO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이 지난 6월 말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1단계 내려갔지만 KAMCO(AAA/안정적)의 지급보증 덕분에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은 KAMCO와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신공연은 KAMCO의 보증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65-32 일원의 한신공영빌딩을 담보로 제공한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3805억원으로 발행액(400억원)을 한참 상회한다.


한국신용평가는 "KAMCO가 준정부기관으로서 정부에 대한 종속성 및 지원가능성, 영위사업의 공공적 기능 및 정책적 중요성, 업무영역 확대와 수익구조의 안정성,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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