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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머티리얼즈 "내년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양산"
"무방전 기술로 전처리 공정시간 줄여"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심인용 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18일 '제1회 SNE리서치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에서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GS건설의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내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심인용 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SNE리서치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2023'에 참석해 폐배터리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0년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지난해 경북 포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폐배터리 전·후처리 공장을 착공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크게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전처리된 블랙파우더에서 광물을 회수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차별화는 전처리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폐배터리 자동 해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전처리 공정 시간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방전 파쇄 기술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전처리 공정은 발화 위험이 있어 방전시킨 후 파쇄 과정을 거친다. 반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속 냉각 상태에서 무방전 파쇄하고, 자체 기술로 안정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발화나 폭발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자체 개발한 노하우로 방전 공정 없이도 전처리가 가능하다"며 "무방전 파쇄로 공정 시간을 단축했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전·후처리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으로, 내년 1분기 중 본격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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